청소년 문학
리버보이/팀 보울러/다산북스/2018
smsnow
2023. 8. 29. 17:19
p.227
"삶이 항상 아름다운 건 아냐. 강은 바다로 가는 중에 많은 일을 겪어. 돌부리에 치이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법은 없어. 어쨌든 계속 흘러가는 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그들에게 끝이 시작이야. 난 그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
p.248
그녀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그제 꿈결 같은 마법만 있을 뿐이었다. 리버보이는 유령이 아니라 요정이었다. 그것은 할아버지의 삶이 일으킨 축복이자 자신에게 찾아온 축복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자신의 가장 큰 희망을 이루기 위해 이렇게 헤어치고 있는 것이었다.
할아버지가 그린 리버보이, 제스의 눈앞에 나타나는 리버보이
이건 뭐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마법이다.
할아버지의 꿈을 이뤄 주고 제스가 할아버지와 행복한 이별을 나눌 수 있게 만들어준 마법!!
제스는 강의 시작점에서 바다까지 헤엄쳐 나가며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눈다. 강의 끝이 바다의 시작이듯 우리 인간의 삶도 그렇게 새로운 시작이라 믿으며.... 아름다운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