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문역사
데미안/헤르만 헤세/민음사/2000
smsnow
2024. 6. 12. 13:19
밝음의 세계에서 살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함을 알게 된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두 세계에 대해 알게 되고 싱클레어는 갈등하고 고민하며 성장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뭐든지 자신이 갇혀있는 알에서 깨어나오려면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따르기 마련이다. 싱클레어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 책 데미안은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도 많이 내포되어 있어 책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작가의 심도깊은 철학과 생각이 느껴지는 책이다. 또 그 시절 젊은이의 고민이 지금 현 시대에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음이 놀랍다. 1919년에 독일에서 출간된 이 책이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책인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