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문역사

역사의 쓸모 / 최태성/ 다산초당 출판사/ 2019

smsnow 2020. 7. 29. 12:22

이 책의 저자는 "역사는 왜 배워요?" 라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충실히 말하고 있다. 

책의 시작에서 저자는 "역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입니다. 수천년 동안의 사람 이야기가 역사 속에 녹아 있어요." 라고 말하며 이 책을 모두 읽은 독자는 그 말의 뜻을 잘 알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역사란 과거 속 사람의 이야기다. 역사 속 인물을 알아보고 그 인물의 행동과 생각을 살펴보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시대적 배경, 주변 사건들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그 속에서 그 인물의 가치관을 알게 되며 지금 현실의 나를 연결짓고 자신의 삶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생각해 보게 된다. 결국 역사는 인문학이다.

수많은 독립운동 단체들의 이름을 보며 외울게 너무 많아 불평하는 대신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무엇에 인생에 바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바로 '역사'인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어려울 때는 역사를 돌아보라는 말! 참 좋은 해법인듯 하다.

이책은 저자의 강의를 듣고 있는 듯 쉽고 빠르게 읽혀지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