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2010)/장군이네 떡집(2020)/ 소원떡집(2020)/ 김리리 글, 이승현 그림/ 비룡소

2018년도 학교에서 독서교육 담당을 하며 '만복이네 떡집' 김리리 작가를 초청했었다. 작가와의 시간에 아이들은 "왜 떡이에요?", "장군이네 떡집도 나오나요?" 등의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만복이네 떡집은 아이들과 토론 수업을 하기에도 참 재미있는 글감이었다. 10년만에 출간된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떡집도 재미있게 읽었다. 만복이도 장군이도 '떡'이라는 보상으로 긍정적인 행동 하나를 이끌어 냈고 그 긍정적인 행동에 긍정적인 주변의 반응이 따라온다. 주변의 반응으로 주인공들은 계속되는 선행을 하게 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문제행동을 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해주고 주변에서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소원 떡집은 장군이네 떡집의 완결판이다. 누가 떡집을 열었는지 비밀이 밝혀지고 어린이마다 개별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배달 떡'까지 등장한다. 어렵고 외로운 친구들과 함께해 줄 꼬마 쥐 친구를 남기고 떡집은 사라지며 이 책의 시리즈는 마무리 된다. 유쾌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복이네 시리즈 초등 저,중학년 친구들에게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