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문학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황선미 글, 박정섭 그림/2020/주니어 김영사
smsnow
2021. 7. 20. 14:09
달고나, 전염병, 꿈이라는 세가지의 핵심키워드로 재밌고 기분좋은 동화책이 완성되었다. 보고만 있어도 귀엽고 순수한 새봄이는 1학년이다. 1학년이지만 마음 착한 새봄이는 엄마의 미술학원, 엄마의 꿈, 전염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빠, 비싼 비행기 값이 걱정이다. 꿈은 학교에 가는것, 학교에서 친구사귀는것, 학교에서 급식먹는것!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순수한 1학년에겐 꿈같은 일이다. 나이가 아주 많지만 1학년 교실에서 함께 공부를 하는 할머니는 운전면허를 따는것이 꿈이다. 미술학원을 내놓고 카페에 취직한 엄마는 미술학원에 그림일기를 하나씩 하나씩 붙여나간다. 2020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 주인공들은 마음 따뜻하게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이 가득하다. 귀여운 삽화와 쉽게 읽히는 깔끔한 문장이 빛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