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문역사
보다읽다말하다/김영하 글/복복서가/2021
smsnow
2021. 8. 5. 11:41
김영하 작가의 보다, 읽다, 말하다 세권의 책이 한권의 책으로 묶인 책이다. '보다'에서는 김영하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의 여러모습들을 흥미롭게 봤다. '읽다'에서는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책에서 소개 된 여러 책들을 탐색해 보았다. '말하다'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쓴 소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재밌게 읽고 이 부분을 읽었더라면 더 이해하기 쉬울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읽었다. 작가는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소설 속 세계와 소통한다는 부분이 인상깊다. 작가가 마주하며 치열하게 만들어 낸 소설 속 세계와 독자들은 만나고 나름대로 소통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소설 속 주인공에게 도덕적 잣대를 내밀지 말라는 부분도 인상깊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일탈과 비상식적 행동을 못참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