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김동해와 공희주가 운동장에서 야구하며 노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이야기가 어찌나 귀엽고 멋진지 참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어른으로서 많은 반성을 하게 한 책이다. 그들이 원했던것은 막야구부가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 한 귀퉁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운동장을 빼앗길 위기에 봉착했고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친구들의 수학성적 상승을 이끌어내며 정식 야구부보다 더 많은 운동장을 차지하게 된다. 정식 야구부와 막 야구부의 주류 대 비주류의 대결에서도 동해와 희주는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었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가기 바쁜 요즘 우리 아이들과 그들이 떠나간 텅빈 운동장을 바라보며 작가는 시끌벅적한 운동장을 꿈꾸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들도 동해와 희주처럼 마음껏 운동장에서 뛰어 놀수 있기를 바래본다!! 공정하게!! 떳떳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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