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는 초등부 수영선수다. 한강초의 에이스. 하지만 최근 김초희에게 지면서 심리적 압박을 느낀다. 초희의 부적인 수영복을 훔쳤던 사건을 통해 마음고생을 하지만 용기 내어 사과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루는 아무리 과정이 훌륭한들 결과가 형편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나루도 알았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나루 손으로, 나루의 두 팔과 다리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야만 승리의 기쁨도, 패배의 분함도 떳떳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p.226 태양이는 수영선수와 과학자가 꿈이다. 선수로서 수영을 해보고자 한다. " 한 번쯤은 나도 제대로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이대로는 아쉬워. 계속 생각이 나." p.34 버들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