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균이는 어머니의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세상과 문을 닫은 아이다. 그러나 어느날 도착한 어머니 휴대전화.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자신의 과오를 마주하게 되면서 그것을 바로잡기로 한 결심이 문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자신이 돕고자 했던 학생을 놓쳤던 조영분 할머니는 석균이를 그냥 지나치치 않았고 석균이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이번에도 너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겠지?"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쉽게 하는 말들....
싫다고 안했잖아. 니가 부정하지 않았잖아. 난 기억에도 없어. 그게 언젯적 일인데. 장난이잖아.
내가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상처였다면 그것은 분명한 잘못이며 사과를 전해야 한다. 연욱이는 힘들었고 석균이는 알았다. 이제 사과를 하러 간다. 문을 꼭꼭 닫고 갇힌 시간 속에 있던 석균이에게 마음 가득 응원을 보낸다.
'청소년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만 들리는 별빛칸타빌레1, 2 (0) | 2023.09.07 |
---|---|
리버보이/팀 보울러/다산북스/2018 (0) | 2023.08.29 |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정유정/비룡소/2007 (0) | 2022.12.01 |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로버트뉴튼팩/사계절/2012 (0) | 2022.11.23 |
오,사랑/조우리/사계절/2020 (0) | 2022.10.12 |